해외뉴스

일본 부품 명가 ‘시마노’ … 종업원 5500명, 작년 매출 3조원
3344302 | 2009-05-20 02:57:31


[중앙일보 김동호] 세계 어딜 가도 자전거를 보면 ‘시마노(SHIMANO)’라는 영문자를 볼 가능성이 크다. ‘자전거 부품의 제왕’인 시마노(島野)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뜻이다. 시마노는 창업자 시마노 쇼자부로(島野庄三郞)가 1921년 오사카(大阪) 사카이(堺)시에서 ‘시마노 철공소’를 열면서 시작됐다.

시마노는 초보자부터 전문가용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되 누구든 간편·정확하게 작동할 수 있는 자전거 부품을 만드는 것이 체질화돼 있다. 1950년 이후 일본 국내 시장을 석권해 프리휠 80%, 변속기(기어) 100%를 장악했다. 현재 변속시스템, 브레이크 시스템과 금속 가공의 경량화 기술력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.

세계 톱 브랜드로 성장한 결정적인 배경은 새로운 개념의 기술 도입과 가공, 테스트를 통한 완벽한 제품의 출시를 통해 타기 쉬운 자전거를 만들어내는 것이다. 어떤 자전거에도 채택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방위 부품 공급 시스템도 시마노의 강점이다. 페달·변속기·브레이크를 자유자재로 호환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시보레 등 유명 자전거는 모두 시마노 부품에 의존하게 됐다. 성능·품질에 비해 가격도 높지 않다. 신모델을 내놓아도 기존 사용자를 위해 부품을 계속 제조, 새로운 제품으로 바꿀 필요 없이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.

시장 지배력을 배경으로 현지법인 등이 진출한 나라는 세계 17개국으로 종업원은 5500명에 이른다. 도쿄·오사카 증권거래소에 동시에 상장돼 있는 시마노의 매출액은 지난해 2351억 엔(약 3조230억원)으로 매년 10% 이상의 고속성장을 유지하고 있다.

도쿄=김동호 특파원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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